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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함안 가볼 만한 곳 함안낙화놀이 축제 참가 후기 및 낙화놀이 초보 관람 팁!

by #체인지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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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7일 함안에서 있었던 아주 유명한 축제, 낙화놀이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은 아주 험난했지만 떨어지는 낙화를 보니 힘들었던 마음이 사라졌네요~

「함안 낙화놀이」

장소 : 경남 함안군 함안면 괴산 4길 무진정 일원
입장료 : 무료


경남 무형문화재인 함안낙화놀이는 조선 선조 때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중단되었다가 마을청년회에서 재연하여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참나무 숯가루를 광목 심지와 함께 한지에 싸 새끼를 꼬은 것을 수면 위로 매달아 불을 붙이면 수많은 낙화의 장관을 보실 수 있답니다. 

 

낙화놀이 2023년 축제에 관련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함안 낙화놀이 2023년 꼭 가봐야 할 축제 낙화놀이 일정 및 장소 주차안내

함안 낙화놀이는 매년 석가탄신일에 무진정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오는 것으로 함안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함안 괴항마을의 고유의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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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축제에 예상외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제법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했는데요. 대략 3km가 넘는 거리를 강변을 따라 걸은 듯합니다.

꽃길 따라 산책하는 마음으로 걷고 걸어서

'무진장' 오래된 나무도 만나고 축제가 있는 '무진정'으로 향했습니다. 

편도 2차로 갓길과 2차로는 2중 주차장으로 이미 가득 차 있었는데요. 축제 끝나고 안에 있는 차들은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다행히 비 예보도 있었지만 날씨는 맑고 좋았고 덥거나 춥지도 않았습니다.

드디어.... 나타난 함안 낙화놀이 안내~~

길 건너 보이는 큰 나무가 있는 곳이 무진정입니다. 여전히 차들이 가득~~ 축제기간에 큰 공터를 주차장으로 지정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본격적인 낙화놀이는 저녁 7시쯤으로 알고 있었지만 4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인산인해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처음 보았네요~

5시가 넘어서니 함안군에서 안전 안내 문자가 한 시간에 한 번씩 왔습니다. 혹여나 인파로 인해 다치는 사람이 있을까 조심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무진정 주변 모습입니다. 앞으로 보이는 사람들보다 주변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매달려 있는 낙화봉을 보니 낙화가 어떻게 떨어지는지 더 궁금해지고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이리저리 혹시나 하고 둘러봐도.....

곳곳에 인파들이.....

포기할까 잠시 고민도 되었습니다. 

까치발 들고 낙화놀이 내부 모습 한컷 찍었는데 커다란 나무와 다리...고즈늑한 분위기가 다른 날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낙화봉에 들어갈 참나무와 숯가마도 구경해 보았습니다. 

무진정 바로 옆에 있는 함안 낙화놀이 전수관도 슬쩍 들여다볼 수 있었네요~

낙화봉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푸드트럭에 붙어있는 그럴싸한 사진이라도 일단 확보해 놓고^^

겨우 찾은 행사장 배치도~~ 행사장 배치도가 여러 곳에 있지 않아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 넓지 않은 무진정 일대가 엄청 복잡하게 느껴졌네요~

 

가장 큰 문제는 통신이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주차 후 다른 가족들과 겨우 보내지는 문자로 상봉했답니다.ㅜㅜ 전화통화, 카톡, 인터넷 모두 안되니 어두워지면 어떻게 찾을까 걱정도 되던 찰나 들어간 길을 다시 나와 큰길에서 만날 수 있었네요. 다음 축제를 준비하실 때 주차와 통신에 대한 대책도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영상에서 보던 모습처럼 작은 배를 타고 일일이 불을 붙이고 계시네요~

줄을 서서 겨우 마련한 바비큐로 일단 허기진 배를 채웠는데요. 푸드트럭, 화장실 대기 줄이 기본 1시간이었습니다. 보통 남자화장실 줄 서있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는데 아주 긴 줄이 있었네요.

얼마 남지 않은 막바지에 입장할 수 있는 줄을 서보았습니다. 

먼저 관람을 하고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조금 빠진 틈을 타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요. 포기하고 가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고 생각되었네요~~

화려한 불꽃놀이와 잔잔한 불꽃비가 내리는 짧은 축제를 즐겼습니다. 

 
 

왜 사람들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축제'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바람과 줄의 흔들림에 우수수 떨어지는 불꽃들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경이롭게 까지 했네요. 

연못 중간에 있는 영송루에 있는 조명까지 끈다면 더 화려한 낙화놀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줄을 치기도 하고 돌리기도 하시는 것 같았는데요. 고요히 떨어지던 낙화들이 갑자지 우수수 떨어지거나 날리기도 하더라구요. 훅!! 하고 불꽃이 떨어지면 여기저기서 감탄도 쏟아지고 나도 모르게 우와~ 소리가 나왔답니다.

그리고 우수수 날릴 때 숯가루도 함께 날리니 맞바람 맞는 곳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니 얼굴에 숯가루 한가득이더라구요~~^^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연등도 보였네요~

아직 낙화봉이 남아있는데 마무리하겠다며 조명을 켜라고 하시는 관계자분..... 야속했습니다. 뒤에서 기다리다 겨우 행사장 가까이 들어갈 수 있었던 한 사람으로 너무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낙화봉도 남아 있는 상태에서 그만하겠다며 방송을 여러 번 하시니... 에효ㅠㅠ

낙화축제가 마무리되고 무진정에 불이 켜졌습니다. 밝은 조명이 있으니 줄만 보이네요. 주변이 깜깜할 때 붉게 떨어지던 낙화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함안 낙화놀이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다 보니 방문하는 사람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축제가 자주 있지 않는 한 방문하는 사람들로 넘쳐날 것 같은데요.

 

 

저도 처음 가보았지만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한 함안 낙화놀이 관람 팁 몇 가지 알려드려요~~

 

자동차 가져가신다면 임시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걷거나 셔틀버스 이용하시구요. 돗자리 꼭 가져가셔서 대기하는 동안 쉴 수 있도록 자리 잡으시기 바랍니다. 

 

낙화놀이가 잘 보이는 자리를 선점하시거나 처음부터 관람하고 싶으시다면 아침 일찍 무진정 축제장에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구요. 

 

시작은 못 보더라도 너무 힘들지 않게 낙화놀이를 관람하셔도 되신다면 차라리 8시 즈음 도착하시고 늦게 입장하셔서 낙화하는 모습만 편하게 관람하시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구입하거나 화장실 이용도 대기줄이 너무 길어 힘든 점 중 하나였는데요. 돗자리와 함께 드실 음식도 싸가셔서 배 고프지 않게 기다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 가신다면 먹을 것 꼭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매우 긴 하루를 보냈고 짧은 낙화놀이를 보았고 긴 귀가시간을 보낸 하루였습니다. 힘들었지만 낙화놀이를 직관하였다는 것에 의의를 두니 기분 좋은 마무리가 된 것 같았습니다. 다소 귀찮고 힘들 수 있겠지만 함안낙화놀이 방문해 보시는 것에 한 표를 던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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