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폭우가 내리던 날이라 관람하시는 분들 많지 않아 편안한 여행이었는데요. 특히 백두대간수목원에 있는 호랑이숲에서 실제 호랑이를 만나볼 수 있는 기대감도 아주 컸던 여행이었습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 경북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
📌 054-679-1000
📌 운영시간 : 하절기 - 매일 9시~18시 / 동절기 - 매일 9시~17시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명절당일 및 기상악화 시
📌 입장료 :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 무료입장 : 만 6세 이하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 트램 승차료(편도) : 성인 1,500원, 어린이/청소년 1,000원
📌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해 보전 가치가 높은 식물자원 및 백두대간의 상징인 백두산호랑이, 세계 최초 야생 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인 시드볼트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입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커 놀랐습니다. 봉자페스티벌도 진행할 예정이네요~
출입문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인데요. 포토존을 꾸며놓았네요~ 여러 가지 식물과 꽃, 호랑이까지 딱 수목원의 특징이 모두 들어있는 포토존이었습니다.
모든 시설이 아주 깔끔하게 느껴졌는데요. 2018년 5월에 개관한 곳이라고 하네요~ 아시아 최대규모이자 전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수목원이라고 합니다.
매표소입니다. 건물 출입문을 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바로 있더라구요~ 성인 5,000원 지불하고 티켓을 받았는데요. 티켓으로 입장하는 문을 열어야 하니 티켓은 일단 잘 보관하셔야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수목원에서 하는 행사도 아주 많이 있네요. 가까이 살고 있다면 수목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답니다.
수목원 해설프로그램도 진행하고 계셨는데요. 미리 예약 하면 참여할 수 있다고 하네요~
분실물 보관함과 사물함도 있어서 무거운 짐이나 습득하신 물건을 보관하면 좋겠더라구요~
휠체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걷기 힘드신 분들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같습니다.
우선 입장하시기 전 수목원이 무지막지 넓으니 안내 리플릿은 꼭 챙기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티켓에 있는 QR코드로 입장가능하네요~
오른쪽 위에 보이는 티켓 QR에 QR코드 읽히셔야 문이 양쪽으로 열린답니다. 신기방기~~^^
밖으로 나가니 알록달록한 우산을 대여해 주고 있었는데요~ 비가 많이 내려 우산 하나 무료대여했답니다.
수목원 안내도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수목원 투어 시작입니다.
다리 건너자마자 어찌나 진한 꽃향기가 나는지 폭우 속에서도 향을 잃지 않더라구요~ 백합인 듯싶은 꽃들이 만개해 진한 향을 뿜어주고 있었습니다.
민화에 나올 것 같은 호랑이들과 한 컷 사이좋게 찍고~~
봉화군에 있는 산타마을 안내와 함께 트리도 있네요~
백두대간을 상징화한 듯한 구조물도 보았는데요~ 수목원의 시그니처 상징물일 것 같았습니다.
일단 조금 늦은 시간에 입장한 관계로 트램을 타기로 결정!!
트램승강장 바로 앞에 있는 휴 가든은 천천히 거니는 정원이 주제네요~ 수국이 많이 보여 7월 초 방문하면 수국이 만개해 이쁜 수국동산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트램승강장 가는 길에도 호랑이들이 귀엽게 서있네요~
트램 대기장에 도착했는데요. 일단 티켓 구매 먼저 했습니다.
트램 탑승안내와 시간표 참고하세요~ 9시 30분부터 17시 10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점심시간에는 30분 간격이네요~
트램 상행과 하행 구간 안내와 유의사항도 읽어보았는데요. 중간 승하차 불가네요~
운행시간이 하절기보다 동절기는 1시간 짧네요~ 편도요금은 성인 1,500원, 어린이 및 청소년은 1,000원입니다.
트램 타기 전 미리 화장실 다녀와서 트램 안전 수칙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대기 중인 트램이 있었는데요. 탈 사람이 우리뿐이라 조금 일찍 탑승 가능했답니다.
트램을 타고 가다 잔디언덕 내려서 걸으며 천천히 보고 싶어서 중간 하차를 했네요~ 호랑이숲 마감 시간이 40여분 남은 상황이라 마음은 급했지만 그래도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고 하는 기사님 설명에 하차결정!!
나무로 만들어진 입구가 아주 좋았고 뒤로 보이는 할아버지도 궁금했답니다.
이 친구는 도로시와 모험에서 마음을 찾은 깡통친구네요~
알고 보니 거인 할아버지~~
이렇게 인증샷 찍으며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네요~~^^
잔디광장 나와서 사계원 방향으로~~
매화원에 가득 핀 버베나~~ 연분홍빛 꽃들이 아기자기 모여 있는 모습이 정말 이뻤답니다.
매화원 바로 맞은편 거울연못인데요~ 겨울연못이라고 읽었다가 다시 보니 거울연못이네요~
거울처럼 반영되는 모습이 사계절 모두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사계원에 도착했는데요~
바로 야생화 언덕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암석원으로 바로 갈 수 있고, 왼쪽으로 가면 야생화언덕을 지나서 암석원으로 갈 수도 있더라구요~ 양쪽 모두 호랑이숲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쁜 야생화들~~
암석원 지나~~
호랑이숲으로 가는 길에 앉았다 가라는 비율 좋은 호랑이도 만났습니다. 빗물만 아니면 앉았다 갈 텐데 말이죠~~^^
호랑이숲 도착했는데요~ 호랑이들이 마중 나와 있더라구요~
이렇게 호랑이를 볼 수 있는 관람창이 몇 군데 마련되어 있었구요~
유리 너머로 보이는 호랑이~~^^ 정말 컸답니다. 멀리 있었는데도 크기나 줄무늬 얼굴표정 등에서 압도되는 무언가가 있었답니다.
두 마리의 호랑이가 있었는데 덩치가 큰 한 마리만 관람객 앞으로 몇 바퀴 돌아주었답니다. 팬 서비스를 아는 호랑이 같았네요~ 땡큐!!
용맹해 보이는 호랑이~~ 안내해 주시는 분 설명이 호랑이들이 교대로 나와서 놀기 때문에 정확한 이름은 헷갈리신다고 하네요~ 너의 이름은???
호랑이 관람시간이 마감되고 유도 차량을 따라 퇴근하는 호랑이들입니다. 체격차이가 크게 나네요~ 다음에 또 만나~^^
호랑이를 만나고 다른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고산습원 도착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보니 작은 호수에 산책길이 있었습니다.
산수국 밭이네요~~ 파란색인 듯 보라색 같은 이쁜 꽃입니다.
호수에 수련도 이쁘게 노란 꽃을 피우고 있었구요~
이렇게 이쁜 꽃 이름이 '노루오줌'이라네요. 뿌리에서 오줌냄새가 나서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꽃향기를 맡고 이름이 붙여졌으면 노루오줌은 아니었겠죠?
방문자센터로 돌아가는 길 지나가는 트램이 태워주셨네요~ 시간 내에 도착하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안심이 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트램 하차한 후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천지가 꽃이네요~ 이름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냥 이쁜 꽃으로 다 통하는 것 같습니다.
알록달록 선풍기 날개로 만들어 놓은 바람개비도 있었구요~
비밀의 정원처럼 이쁜 장소도 있었고,
비 내리는 날 하얀 나비도 볼 수 있었답니다.
사과 먹는 호랑이도 아주 귀엽네요~
사과 먹는 호랑이 옆에 있는 피곤해 보이는 나무도 있더라구요~ 벤치에 언젠가는 앉으려나?
어린이정원으로도 가보았는데요~ 호랑이가 누워서 쉬고 있었답니다.
맞은편에는 놀이터가 있어서 어린이 친구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모래가 있어 모래놀이 놀잇감도 챙겨가면 더 좋겠죠?
아고 귀여운 호랑이~ 단꿈을 꾸나봅니다.
이렇게 보니 꼬꼬마~~^^
바람풍선이 이렇게 감동을 주는 줄은 또 몰랐습니다. 아우... 귀엽다...
다시 방문자센터로 출발~~
보고 싶었던 시드볼트 전시장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시드볼트 전시장 입구입니다.
오동나무 종자가 이렇게 신기하게 생겼다니 오동나무가 다시 보이네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시설이라 영구적으로 종자를 보관할 수 있다고 하니 안심이 되면서 멸종위기종을 보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종자저장시설, 입고 절차 등 살펴보고,
세상에서 가장 큰 씨앗인 '코코 드 메르'도 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니 더~~~ 커서 놀랐네요~
오후 6시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람을 알차게 마치고 직원분들과 함께 나왔습니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무사히 관람하고 나와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네요~
색다른 수목원 여행을 원하신다면 단연코 경북 봉화에 있는 백두대간수목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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