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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경북 문경 가볼 만한 곳 문경새재 주말 나들이 맨발 걷기와 콩물 시식 후기

by #체인지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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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3일 문경새재 주말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주흘산 산행이 목표였으나 이래저래 어쩌다 보니 문경새재 입구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고 제2관문까지 아주 천천히 걷고 돌아왔습니다.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었던 나들이였답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소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운영시간 : 탐방로는 상시 개방, 3월~10월 : 9:30~17:30, 11월~2월 : 10시~17시
입장료 : 무료

전화번호 : 0507-1321-0709
기타 : 대형 주차장, 예약, 장애인 편의시설

백두대간 조령산을 넘는 재로 예로부터 영남지역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 문화, 경제, 국방에 있어서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새재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가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우리재 사이의 재', '새로 된 고개' 등의 뜻이라고 합니다. 임진왜란 이후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의 3개 관문을 설치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고 합니다. 

 

 

주말이라 방문객이 많았는지 가까운 주차장은 만차라 제3주차장 조령주차장에 주차하였습니다. 주차료는 따로 받지 않아서 무료주차였고 길 따라 상가 구경도 하고 다양한 조형물들도 보면서 걸으니 금방 입구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제2주차장 조곡주차장은 만차~~ 관광버스도 정말 많이 와 있었습니다. 

가로등이 문경새재 도깨비 프랜즈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나름 개성이 있고 아주 귀여웠습니다. 

문경새재 반짝거리길입니다. 낮에는 평범한데 밤이 되면 도깨비프랜즈들과 함께 반짝반짝할 것 같습니다. 

도깨비 프랜즈들이 아주 귀엽습니다. 

쩍벌자세도 취해보고~~

문경새재 유래와 종합안내도 찬찬히 살펴보고 출발합니다. 

입구에 있는 조각공원? 에서도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예전 사극드라마에서 장원급제하면 쓰고 돌아오던 어사화모자도 보이네요. 

문경새재 상가안내도도 친절하게 안내표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원하는 상가를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확실히 늘어난 상가들이 눈에 띄긴 했습니다. 놀랍게도 스타벅스에 롯데리아까지 있답니다.

조각공원 조금 더 둘러보았습니다. 문경이 도자기로도 유명하죠? 찻사발 축제도 하고~~ 요기 보이는 작품들은 명인들이 만든 도자기 작품을 전시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정성 가득 작품 잘 보았습니다. 

특이한 나무 두 그루가 있어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낮에는 그냥 하얀색 꽃이지만 밤이 되면 화려한 색으로 변할 것 같은 꽃나무였답네요. 

산행 못하는 대신 바위 조형물을 올라봅니다. ㅋㅋㅋ

10여 년만에 다시 가본 문경새재에 가장 크게 바뀐 것이 전동차 운행이었습니다. 

A코스(옛길박물관↔오픈세트장), C코스(옛길박물관↔2 관문)입니다. B코스는 왜 없는 걸까요?^^

 

A코스 편도요금이 어른 2,000원, 청소년과 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이고 영유아,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그 유족은 무료입니다.

 

C코스 요금은 평일에만 운영하고 별도의 안내 없이 5,000원이라고 합니다. 다리 불편하시거나 어린 아이와 함께 가시는 분들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옛길박물관 맞은편이 출발지입니다. 

문경새재 관광안내소에 있는 안내리플릿도 한 장 챙겨서 미로공원으로 출발~~

미로공원으로 가는 다리입니다. 미로공원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한 번도 가보지 못해 궁금하기도 하고 오늘 천천히 미로 통과해 보기로 했네요.

산책로나 작은 호수들도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저 물속에 수많은 올챙이들이 있어서 정말 귀여웠어요. 어릴 때 보고 커서는 올챙이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속에 있는 노란 아이리스도 찍어보고~

미로공원으로 다시 출발~~

가는 길도 아주 싱그럽고 소담스러운 멋이 있는 길이었습니다. 걷고 싶은 길이죠?

미로공원 매표소 도착했습니다. 뒤로는 트릭아트도 살짝 보여서 아이들 사진 찍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경 생태미로공원 안내도입니다. 총 4개의 미로로 되어 있습니다. 서로 길이 연결이 되어 있어서 일단 들어가시면 마지막 미로까지 통과하셔야 합니다. 미로 속 숨은 보물도 있다고 하니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겠네요~

문경생태 미로공원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과 군인 2,000원, 어린이 1,500원, 문경시민이시거나 선비이야기 투어카드 소지자는 어른 1,500원, 청소년/군인/어린이 1,000원입니다.

 

무료입장 대상자는 7세 미만 유아 및 65세 이상이신 분, 국가유공자,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다복 가정 희망카드 소지자 가족이라고 합니다 

 

매표소에 붙어 있는 빨간색 뱀 조심!!! 문구가 미로체험을 조금 무섭게 했답니다. 미로공원 이용시간은 9시~18시입니다. 

성인 2 6,000원 계산하니 문경사랑상품권 1,000원권 2매를 돌려주시네요. 내려가는 길에 스타벅스 제외 아무 상점이나 사용 가능하다고 하여 올라오는 길에 본 콩물을 사 먹기로 했습니다. 

도자기 미로부터 시작합니다. 

근데 참 안타까운 게 미로에 심어놓은 나무들이 너무 아파하고 있었습니다. 초록초록해야 할 것 같은데 말라가고 있어서 미로 체험보다 나무에 신경이 더 쓰였달까요?

사람들 뒤를 따라다니며 막힌 길과 뚫린 길을 구분하며 다녔더니~~

반가운 도자기미로 출구가 나왔습니다. 

두 번째 미로인 연인의 미로로 출발~~

연인의 미로 입구~

연인의 미로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커다란 하트에 사랑을 약속하는 수많은 하트들이 달려있었습니다. 

반질반질한 돌 하트도 만나고~~

인증샷도 유쾌하게 찍고ㅋㅋㅋㅋ

하다 보니 두 번째 미로도 탈출했습니다. 

세 번째 미로는 돌미로라고 합니다. 돌로 어떻게 미로를 만들었을까 잠시 생각해 보고 출발~~

돌미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돌을 차곡차곡 쌓아서 잘 만들어놓았습니다. 

담벼락에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보입니다. 귀여워서 가까이 가 반갑게 인사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돌미로도 무사히 탈출~~~

다음 미로가 생태미로였으나 패스~~

생태미로는 입구와 출구만 찰칵 기록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미로가 복잡하기도 해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렸네요. 휴~~

미로전망대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전망대가 나름 높이가 있어서 기대를 해보며 계단을 올라가니~

전망대 오른 기념 종도 치고

한눈에 돌미로도 보입니다. 

돌다리를 건너서

문경새재 투어 시작~ 전동차길이 따로 표시되어 있고 전동차가 수시로 다니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백설공주 동산도 있고~

도자기 빚는 장인도 계시고~~

여기서부터 문경새재 과거 길입니다. 과거 떠나는 마음으로 출발~~

영남 제1관문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건축물입니다. 사극에서 전쟁하는 장면에 많이 등장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막아놓았습니다. 

주변 경관과 아주 잘 어울리네요~

제1관문~~

수로가 참 예쁩니다.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해놓은 수로도 아주 멋스럽습니다. 

제1관문을 지납니다. 천장에 있는 그림이 많이 흐려졌지만 용맹한 무언가가 느껴졌답니다.

제1관문 바로 지나니 찾아가는 아리랑학교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관객들 중 한 분에게 따라 하도록 유도하시더니 선물도 주시네요~

조금 더 올라가면 드라마 오픈 세트장이 나옵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은 패스~

오픈세트장 관람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과 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입니다. 문경시민은 딱 절반이고요~

 

무료이용대상자는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장애인, 6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어르신, 국군의 날 입장하는 군인, 어린이날 입장하는 어린이입니다. 

용상체험도 할 수 있나 봅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꽃선비열애사와 청춘월담의 촬영지였나 봅니다. 

다시 새재탐방로로 출발~~

조금 올라가니 맨발걷기 신발보관함이 눈에 보입니다. 주변에 보니 맨발로 다녀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시원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용감하게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걷기 도전해 봅니다. 

그냥 시원하고 느낌도 아주 좋습니다. 아직 출발 전이니까요^^

맨발로 걸을 때 주의사항과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살펴보고 걷기 시작합니다. 발바닥 속에 전신의 건강이 다 담겨 있었습니다. 건강해져라~~

맨발 걷기가 끝나고 발을 씻을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픈세트장으로 연결되어 있는 다리입니다. 

지름틀바우입니다. 기름을 짜는 도구와 닮았다고 해 이름이 그리 붙었다고 합니다. 악어 같기도 하고 신기한 바위입니다. 떨어지지는 않겠죠?

계곡이 아주 시원해 보입니다. 

이곳은 조령원터입니다. 예전에는 촬영 때문이었는지 움막도 보이고 했는데 지금은 다 철거되고 터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더 이상 못 걷겠습니다. 발바닥에 있는 통점이란 통점은 모두 작용을 하는 것 같고 다시 되돌아갈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그냥 꾹 참고 걸어갈 수밖에요....

영남대로 옛 과거길도 나옵니다. 괴나리봇짐 지고 이 길을 걸었을 옛 선조를 떠올려 봅니다. 

용추샘은 바닥돌을 깎아 만든 샘이라고 합니다. 조곡관(제2관문) 축성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군사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묻혔던 것을 2003년 10월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앉을 곳만 보이면 자꾸 앉는.....ㅋㅋ 교귀정에 있는 소나무는 뿌리와 가지의 방향이 특이한 소나무라고 합니다. 이렇게 그늘에 앉아서 쉬어갈 수 있도록 하는 교귀정 소나무의 배려 아닌가 합니다. 사랑받을만한 소나무 발견^^

이곳은 교귀정입니다. 주흘관과 조곡관 중간 지점 즈음에 있는 정자로 조선시대 경상감사의 인수인계가 이루어지던 곳이라고 합니다. 매년 가을에 있는 문경문화제에서도 경상감사 교인식이 이곳 교귀정에서 재현된다고 합니다. 

대하사극 궁예의 한 장면 중 궁예가 마지막으로 죽기 전 장면을 찍었던 장소라고 합니다. 궁예가 방송하던 때에는 관심법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꾸구리 바위입니다. 이름도 특이하네요. 비위 아래 큰 꾸구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소도 잡아먹는^^ 한 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꾸구리~~

우리나라 산에 가면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돌탑이 문경새재에도 있네요~

산불됴심 표지석도 만났습니다. 새마을운동 당시 표지석일까? 했지만 조선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표지석이라는 점에 깜짝 놀랐습니다. 한자가 아닌 한글로만 만들어진 표지석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산불조심!!!

물레방아도 만나고~~

여러 층으로 나무 수로를 연결해서 물레방아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했습니다. 

이곳은 문경새재길에 있는 폭포입니다. 뜬금없이 폭포가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2관문 거의 도착했습니다. 발은 점점 더 아파와 건강해지려다 발바닥 건강 잃을 듯 싶습니다.

제2관문 조곡관 도착~~~

용맹한 석상이 여기도 있네요~크기는 아담하지만 풍기는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조곡교를 적이 지나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곡관 천장 무늬는 용무늬가 선명하게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그림입니다. 

자꾸만 확인하게 되는 발 상태~괜찮니??? 맨발걷기는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평소 발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상처가 있다면 절대 하시면 안 되며 특히 허리가 좋지 않으시거나 당뇨나 지병이 있으신 분들이시라면 절대로 신발을 벗으시면 안 됩니다. 

 

어릴 때 빼고 맨발로 맨땅을 이렇게 길게 걸어본 적이 없었던 지라 무식하게 걸었지만 다시 도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맨발걷기 하시기 전 고민을 충분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무사히 발바닥에 이상 없이 제1관문으로 돌아왔습니다. 제3관문까지 다녀오고 싶었으나 미로 길 찾고 맨발투어 하느라 시간이 너무 지체되는 바람에 제3관문은 다음기회로 남겨두었습니다. 문경새재는 어디를 둘러보아도 절경입니다. 


미로공원 입장권 지불하고 받은 문경사랑상품권 사용하러 고고~~~ 출발하면서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콩물을 사러 갑니다. 

제3주차장 인근에 있는 참콩물이라는 가게에 들러보았습니다. 양갱을 파는 주흘당과 콩물을 파는 참콩물 이렇게 되어 있나 봅니다. 

양갱은 열 가지 맛이 27,000원~

다섯 가지 맛이 14,000원이었습니다. 

서리태, 사과콩잼도 만들어 팔고 계셨는데 시식도 할 수 있네요~재료로 들어가는 모든 콩은 문경에서 재배되는 좋은 콩을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뭔지 모를 고급스러움이 풍기는 중면도 판매하고 있었구요~

콩물은 냉장고에 보관하시고 주문 즉시 꺼내 주셨는데요. 서리태 콩물이 딱 하나 남아있어서 바로 서리태 콩물로 샀습니다. 일반 하얀 콩 콩물은 4,500원, 서리태(검은콩) 콩물은 5,500원~ 살짝 비싸다 생각하면서 구매완료~

종이컵과 함께 담아주셨습니다. 

차로 얼른 돌아와 신발부터 갈아 신고 콩물을 꺼내서 흔들어서 먹으려 흔들었는데 엥?? 흔들어지지가 않습니다. 

가득 들어있고 뚜껑을 열어보니 세상 걸쭉합니다. 왜 비싼지 알겠더라구요~

걸쭉한 만큼 구수하고 고소하고 첨가물 하나 들어있지 않은지 담백하고 저한테는 딱이었습니다. 너무 걸쭉해서 먹기가 힘들었다는 거 빼구요^^~

잘 따라지지도 않을 만큼 걸쭉한 콩물이었습니다. 종이컵에 붙어있는 콩물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좀 아깝기도 했습니다. 시식코너에 있던 종이 숟가락이라도 가져올 걸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혹시 저처럼 콩물 드실 분들은 숟가락 꼭 챙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집에 도착해서 우유에 섞어서 마셔보니 마시기도 편하고 부드럽고 구수하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문경새재 여러 번 다녀와보았지만 갈 때마다 편안해지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오는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더 더워지기 전 문경새재 가족과 연인과 함께 다녀오시는 거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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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lrara-li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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