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한우산 도깨비 숲따라 걷는 가족 주말 여행 추천지

경남 의령에 있는 한우산 주말산행 다녀왔습니다. 장마로 비가 많이 내려 걱정하며 출발했는데 산행 내내 비가 내리지 않아 도깨비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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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 836m

 

📌 경남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일대

📞 055-570-3730

📍 입장 및 주차료 : 무료

 

🔎 한우산은 자굴산에서 이어지는 맥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은 기암괴석이 즐비한 산입니다. 곳곳이 절경을 이루고 계곡도 시원하게 흐르고 있으며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고 하여 찰비(벽계) 계곡이라고도 부릅니다.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겨울이면 바위 틈새로 고드름이 열리는 사계절이 좋은 곳입니다.

 

 

가는 길에 벽계저수지에 한우산 캐릭터들과 여러 볼거리가 있었네요.

 

정동교에서

 

한우산 도깨비 이야기도 읽어보고~~

 

다리에도 트릭아트가 있네요. 빠지지 않게 조심조심 건너고~^^

 

한우산과 자굴산에는 호랑이도 살고 있었다고 해요. 호랑이와 발자국 비교도 해보고^^

 

100m 달리기 대결을 느닷없이 하라네요.^^;;

 

바쁘게 구경하고 달리고 하다 보니 어느덧 정동교 다리를 건넜습니다. 

 

우와~ 눈빛이 살아있는 호랑이들도 만났습니다. 

 

 

 

 

지나온 길이 도깨비방망이였네요.~^^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는 찰비계곡 따라

 

장마로 내린 비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물길이 만들어져 있네요...

 

8~9부 능선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하고 소나기가 갑자기 내려 잠시 기다린 후 출발했습니다.

 

주차장 한편에 설치된 호랑이 쉼터~~

 

조형물 찍고~~

 

저기 보이는 곳이 꼭대기입니다. 산행 시작~~

 

숨길안내도 살펴보고~~

 

호랑이쉼터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커다란 원통에 조각하듯 그려진 용맹한 호랑이들이 정말 멋졌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네요~~

 

 

한우산 836m 정상 찍고~~

 

능선길 따라 진행했습니다. 

 

갈림길에서 왼쪽은 한우정, 오른쪽은 전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우선 전망대 방향으로 이동~~

 

전망대도 특이한 한우산입니다. 

 

맑은 날에는 시원한 조망을 선물해 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네요.

 

데크길 따라

 

데크 틈으로 자란 버섯 가족들입니다. 

 

축축하지만 그래도 좀 쉬고~~ㅋㅋ

 

한우정 도착했습니다. 공사 중이네요~

 

 

 

앉아서 점심 먹고 나니 곰탕으로....

 

봄이면 철쭉이 만개한다는 설화원 길 따라~~

 

한우산 도깨비숲에 도착했습니다. 

 

도깨비와 친구인 듯 다정하게 인증샷 한컷 찍었는데요. 철쭉 필 무렵 다시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난꾸러기 망개떡 도깨비들~~

 

줄다리기하는 귀여운 정령들도 있네요. 쇠목이 친구들~~^^

 

입 속에 음식 가득 넣은 도깨비도 만났네요~ 살짝 열린 하늘 땡큐~^^

 

 

 

나이가 들어도 장난은 즐거움을 선물해 주는 것 같습니다. 

 

한우산 전설이 한 컷으로 표현되어 있었는데요.

 

대장도깨비 쇠목이가 용기를 내어 응봉낭자에게 망개떡을 건네며 사랑을 고백했지만 이미 사랑하는 한우도령이 있던 응봉낭자는 거절을 했다네요. 화가 난 쇠목이가 한우도령 숨통을 조였고 쓰러져 있는 한우도령을 본 응봉낭자도 눈물을 흘리며 함께 쓰러지고 말았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응봉낭자의 눈물로 구름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 차가운 비가 되었다는 한우도령... 슬프네요~

 

쇠목이가 화가 난 상태로 계속 있는 건 아니었네요. 황금망개떡을 들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니 응봉낭자를 향한 마음의 진실성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거기 응봉낭자~~ 보고 있나요??^^

 

쇠목이 어디 가요?

 

응봉낭자를 그리워하다 철쭉꽃을 먹고 잠들어버렸다네요...

 

숨길 내려와서 주차장으로~~

 

건너편에 보였던 풍력단지 쪽으로 이동해서 주차하고,

 

전망대까지~~

 

 

 

조금은 나아진 날씨에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파란 하늘이 쬐끔 열려 풍력단지와 사진으로 열심히 남겨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다래열매, 다시 시작되는 빗줄기를 맞으며 안전하게 하산했습니다. 

 

한우산은 8~9부 능선까지 차량으로 오를 수 있고 도깨비숲만 둘러봐도 좋은 가족단위 추천 산행지입니다. 맑은 날 시원한 바람맞으며 도깨비와 주변 절경을 만나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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